당뇨병(糖尿病)도 체중조절이 필수
○당뇨병(糖尿病)이란?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이 떨어져
탄수화물대사(carbohydrate metabolism)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써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병입니다.
정상인의 경우
소변으로 당이 넘쳐나지 않을 정도로 좁은 범위에서 혈당이 조절되고 있는데,
여기에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슐린이 모자라거나, 인슐린이 제대로 일을 못하는 상태가 되면
혈당이 상승하게 되며 이로 인해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당뇨병이라고 부릅니다.
경제가 발전하고 생활양식이 서구화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이 1970년에는 1% 미만으로 추정되던 것이
1980년대 3%, 1990년대 5~6%, 2000년대 8~10%로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당뇨병(糖尿病)에는 두 가지 형이 있다.
I형은 전에는 연소당뇨병이라 부르던
인슐린의존성 당뇨병(insulin-dependent diabetes mellitus/IDDM)으로,
인슐린 주사가 필요하다.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주사를 통해 인슐린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II형은 성인형당뇨병이라 일컬어지던
인슐린비의존성 당뇨병(non-insulin-dependent diabetes mellitus/NIDDM)으로,
식이요법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이것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 떨어지거나
인슐린에 대한 조직의 거부반응에서 비롯되며,
베타세포가 인슐린을 분비하는 데 일어나는 미묘한 변화로 인해 더욱 악화된다.
2종의 당뇨병을 이전에는 연소당뇨병과 성인형당뇨병으로 분류했지만,
2종 모두 어느 나이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그렇지만 전체 당뇨병 환자 중 90%를 차지할 정도로
인슐린비의존성 당뇨병이 훨씬 더 흔하다.
○당뇨병(糖尿病)의 원인
당뇨병(糖尿病)의 발생에
유전과 환경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즉, 당뇨병(糖尿病)에 걸리기 쉬운 유전적 체질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사람이
당뇨병을 유발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당뇨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이상을 찾을 수 있는 경우는
전체 당뇨병의 1% 미만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당뇨병(糖尿病)에서는 원인이 되는 유전자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인자로는 고령, 비만, 스트레스, 임신,
감염, 약물(스테로이드제제, 면역억제제, 이뇨제) 등이 있는데,
환경 인자는 유전 인자와는 달리
본인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최근 들어 당뇨병(糖尿病)이 급증하는 이유는 유전적인 원인보다는
과도한 음식물 섭취와 운동량 감소로 인한 비만증의 증가 때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것을 많이 먹는다고 당뇨병이 생기지는 않지만
단것을 많이 먹으면 체중이 늘어날 수 있으며,
비만증이 생기면 당뇨병(糖尿病)이 생길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당뇨병(糖尿病) 조절요법은 매우 성공적인데,
모든 환자들은 정상체중 유지를 위해
탄수화물과 지방질 섭취를 제한하는 식이요법을 해야 한다.
이밖에도 환자들에게 규칙적인 운동을 하라고 권할 때가 많은데,
운동은 포도당이 근육세포로 이동하는 것을 촉진하며,
탄수화물의 흡수로 인한 혈당의 증가를 억제한다.
스스로 인슐린을 만들 능력이 없는 당뇨병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호르몬 주사를 맞아야 한다.
주사용 호르몬은 종종 개인의 조건에 따라 주문 생산되기도 한다.
돼지나 양 또는 소의 췌장에서 추출한 종래의 소·돼지 인슐린 뿐만 아니라,
1980년대부터 DNA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인간 인슐린도
사용 가능하게 되었다.
○당뇨병(糖尿病)의 증상
현대의 무시무시한 성인병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꼽히는 것 중에 하나가 당뇨병이죠.
당뇨병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질병이고
, 당뇨병 증상이 없다가도 어느순간 증상을 눈치챘을땐
이미 늦었을때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
모호한 면 때문에 당뇨병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혈당이 많이 올라가면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죠.
더불어 체중도 빠지게 됩니다.
오랜 기간 고혈당 상태가 유지되면
신체에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더욱 심각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망막병증(실명할 수 있음;)
신기능장애(신기능 저하로 심할 경우 투석이 필요함),
신경병증(저림, 통증)이고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당뇨병(糖尿病)에 걸리면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가는데,
이때 수분을 같이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양이 늘어나고,
그 결과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하여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영양분이 몸에서 이용되지 않고 빠져 나가기 때문에 피로감을 느끼고
잘 먹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감소합니다.
당뇨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을 ‘삼다(三多)’ 증상이라고 부르는데,
다음(多飮, 물을 많이 마심), 다뇨(多尿, 소변을 많이 봄), 다식(多食, 많이 먹음)을 말합니다.
그 외의 당뇨병의 증상으로는 눈이 침침하고, 손발저림,
여성의 경우 질 소양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혈당이 많이 높지 않은 경우에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개개인에 따라서 여러가지 다른 당뇨명 증상을 보일 수 있고
특별한 증세 가 없음에도 당뇨병일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당뇨병의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당뇨병(糖尿病)치료법
당뇨병(糖尿病)의 치료에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치료가 있습니다.
경한 당뇨병은 식사요법과 운동요법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식사요법과 운동요법만으로 만족할 만한 혈당조절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약물요법을 추가합니다.
하지만 약물요법을 받는 중에도 반드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여야 합니다.
약물요법에는 경구혈당강하제와 인슐린주사가 있는데,
당뇨병의 종류, 자신의 상태,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치료 약물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혈당의 상승이 수년에 걸쳐 지속될 경우 혈관에 염증이 생기고,
심해지면 혈관이 막히게 됩니다.
한편 혈당이 갑자기 심하게 상승하면 무기력, 의식 저하,
더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치료의 목적은 혈당을 정상치에 가깝게 유지하여
고혈당으로 인한 혈관 손상을 방지하고,
당뇨병을 가지고도 건강하게 살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당뇨병(糖尿病) 치료도 결국 비만처럼 식이요법에 운동
당뇨병(糖尿病)하면 인슐린을 떠올린다.
왜냐하면 당뇨병은 당을 에너지로 만드는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을 이루지 못할 때 생기는 병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당뇨병은 인슐린 이상으로 당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 질환이다.
하지만 당뇨병(糖尿病)이라고 해서 영화 < 오!브라더스 > 처럼
모두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것은 아니다.
당뇨병에는 제1형과 제2형이 있다. 제1형 당뇨병의 경우,
흔히 '소아당뇨'라고 불리는 것처럼 인슐린 자체를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 치료를 꼭 맞아야 한다.
하지만 제2형 당뇨병의 경우는 다르다.
제2형 당뇨병(糖尿病)은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고열량, 고단백, 고지방의 식단,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생기는 당뇨병이기 때문이다.
제2형 당뇨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경우에 따라서 추가로 약물도 투여할 수 있다.
◇당뇨병(糖尿病)치료에 좋은 세 가지 : 적절한 음식, 적절한 량의 운동, 즐거운 생활
"당뇨병(糖尿病)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를 명심하시면 됩니다.
그 세 가지는 적절한 음식 섭취, 적절한 량의 운동, 즐거운 생활입니다.
우선 당뇨병에 좋은 적절한 음식에는 소식, 무염식, 저지방 식단이 있습니다.
둘째, 적절한 량의 운동이란 유산소 운동을 말하는데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걷기 운동을 권장합니다.
마지막으로 즐겁게 생활하라는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당뇨병이 뇌의 대사 변화를 초래하여 우울증을 많이 겪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당뇨병을 더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당뇨병 치료를 위해
즐겁게 생활하라는 당부를 드리는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사실 당뇨병(糖尿病)은 그 자체보다 합병증이 더 무서운 병이다.
신기능장애, 신경병증, 망막병증, 심혈관계 질환 등이 그것으로 급성 합병증의 경우,
바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의식을 잃거나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체중 5~7%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제2형 당뇨병 발병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당뇨병 환자의 경우 비만처럼 체중 조절을 위한 식이요법과
운동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적절한 식이요법에는 미네랄,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고
면역력을 길러주는 곡물, 야채, 채소 등 자연재료를 많이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운동에는 걷기 외에도 수영,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 좋으며
운동 시간은 인슐린이 최고치인 시점을 피해 식사를 한 후 1~3시간 사이
운동을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당뇨병(糖尿病)치료는 혈당치를 정상범위로 유지함으로써
합병증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은 심혈관계합병증이며
다른 심각한 합병증으로는 망막에 변화를 일으켜 시력이 나빠지는
당뇨성망막증(糖尿性網膜症 diabetic retinopathy), 신장질환, 빈번한 감염 등이 있다.
○당뇨병(糖尿病)의 진단
당뇨병(糖尿病)의 진단은 혈당을 측정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요당은 혈당 180mg/dl정도 되어야 나오기 때문에
혈당이 정상보다 높더라도 180mg/dl정도 보다 낮으면 요당은 검출이 안되어
당뇨병 발견이 늦어지는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의 진단은 혈당검사로 합니다.
즉 검사 전날 저녁 식사는 보통대로 하고
, 다음날 아침까지 10~14시간 굶은 후에 채혈하여 공복시 혈당 농도가
두 번 이상 140mg/dl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또 공복시 혈당 농도가 140mg/dl미만이나 적어도 2회이상
경구당부하 검사(포도당 75g을 경구로 투여)후 2시간 혈당 농도가
200mg/dl이상이고 2시간 사이에 채혈한 혈당 농도가 1번 이상 200mg/dl이상일 때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공복시 혈당검사로 간단하게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당뇨병의 조기 발견은 쉽다고 보겠습니다.
그래서 당뇨병을 현재 갖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거나 발생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공복시 혈당검사를 이용하여 확인해야 합니다.
이때 혈당검사란 손가락 끝에서 채혈을 하는 전혈 포도당 검사가 아니고,
정맥혈을 채취하여 핏떡을 가라앉히고 상층의 맑은 혈장 성분만을 분리하여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많이 시행하던 요당검사는 당뇨병 환자에서도 음성으로 나올 수 있고,
당뇨병이 아닌 경우에도 양성으로 나올 수 있으므로
당뇨병의 진단검사로는 부적합합니다.
|
정상혈당수치 |
당뇨병환자수치 |
당뇨위험군수치 |
공복 |
80~100mg/dl |
126mg/dl |
110~126mg/dl |
식후 |
200mg/dl 이하 |
250mg/dl이하 |
200~250mg/dl |
식후 2시간후 |
140mg/dl 이하 |
200mg/dl이하 |
140~200mg/dl이하 |
♣.공복시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식후 두 시간 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일 경우 당뇨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체질량 지수는 26 정도로 많이 높지는 않으나 당뇨가 있으므로
체질량 지수를 23 이하로 체중 조절이 필요하며
허리 둘레가 90cm 이상이라면 복부 비만에 대해 함께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이와 함께 식사 조절,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화하면서
1-2달 정도 혈당을 측정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상 혈당은 공복시 109mg/dl 이하, 식후 두 시간 후 혈당은
140mg/dl 이하) 이후에도 혈당이 정상화되지 않는다면
약물치료를 함께 병행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음주 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단기 기억상실증은
블랙아웃이라고도 하는데 보통 혈중 알코올 농도 0.15% 정도부터
기억력 장애가 나타납니다.
당뇨와 블랙아웃은 직접적인 연관은 없으나
지나친 음주는 여러 간질환을 일으키고,
블랙아웃 한 가지만으로 알코올 중독이나 의존성 여부를 규정하지는 않지만
자제력의 상실 상태에서 자칫 잘못하면
폭력이나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장시간의 컴퓨터 작업은 손목이나 목, 어깨 등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또 장시간 걸을 경우 무릎 관절에도 무리를 가해 통증을 일으킬 수 있으니
이러한 상황을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당뇨와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암과 같은
인간의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다른 심각한 질환들도 그렇겠지만,
당뇨병도 조기발견이 중요하므로 건강검진, 종합진단 등으로
항상 몸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해 줘야 합니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당뇨병의 진단기준은
1997년에 '당뇨병의 진단기준 및 분류에 관한 전문위원회'에서
제시한 것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당뇨병(糖尿病)의 특징적인 증상인 물을 많이 먹고,
소변을 많이 보며, 다른 특별한 원인으로 설명할 수 없는 체중감소가 있으면서,
식사 시간에 관계없이 측정한 혈당이 200mg/dL 이상
8시간 동안 열량섭취가 없는 공복 상태에서 측정한 공복 혈당이 126mg/dL 이상
경구당부하검사에서 75gm의 포도당을 섭취한 뒤 측정한 2시간째 혈당이 200mg/dL 이상
위의 세 가지 조건 중 어느 한 조건만 만족하면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으나,
명백한 고혈당의 증상이나 급성대사이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른 날에 반복 검사를 시행하여 두 번 이상 진단기준을 만족할 때
당뇨병(糖尿病)으로 진단합니다.
○당뇨병(糖尿病)예방법
당뇨병(糖尿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단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인자-비만, 좌식생활, 고지방 식사,
스트레스, 음주-등을 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특히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는 사람은 비만증이 생기지 않도록
식사량을 적절히 조절하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무증상기의 당뇨병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음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매년 혈당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1) 45세 이상의 모든 성인
2) 45세 미만이라도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서 아래와 같은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부모, 형제, 자식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는 사람
고혈압(혈압 140/90mmHg 이상)이 있거나 항고혈압 약물을 복용중인 사람
이상지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HDL 콜레스테롤 35mg/dl 이하 또는 중성지방 250mg/dl 이상)
과거 내당능장애 또는 공복혈당장애가 있었던 경우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적이 있거나 4kg 이상의 거대아를 출산한 적이 있는 사람
심혈관질환(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말초혈관질환)을 경험한 사람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
○당뇨병(糖尿病)의 예방과 관리
당뇨병은 병의 특성상
대개 평생을 두고 일상생활 속에서 혈당을 조절해야 하므로
치료라는 말보다는 관리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병입니다.
당뇨병의 관리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경구혈당강하제복용, 인슐린주사),
정기적 검사 그리고 당뇨병 교육으로 합니다.
당뇨병은 합병증이 많고 다양한 특성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자신이 당뇨병에 대해 잘 알아야 하기 때문에
당뇨병은 치료한다는 말보다는 관리한다는 말을 쓰는 경향이 많습니다.
즉 평생을 통해 추구, 관리하는 것이 당뇨병 관리의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일반적인 당뇨병(糖尿病) 관리의 목표
1. 표준체중을 유지하고,
2. 당뇨병의 자각증상을 경감시키고,
3.당과 지방의 신진대사를 개선시키고, 생산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데 두고 있습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 개인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관리 방법을 선택하여
당뇨병을 관리하여야 합니다.
, 당뇨병 교실 등을 통해 수시로 교육을 받아야 하며
당뇨병에 대한 책자를 항상 가까이 해야 합니다.
, 최적의 건강상태를 유지할 목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 하루 일과를 규칙적으로 계획하고 실천,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규칙적인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
, 주치의로부터 처방된 식사요법과 혈당강하제 복용 및
인슐린 요법의 약물요법을 정확히 시행합니다.
, 정기적인 혈당 검사 및 소변검사를 통해 혈당 조절의 정도를 파악해야 합니다.
, 합병증 예방과 조기 발견에 힘쓰며 합병증이나
다른 질병의 발생시 주치의와 꼭 상의해야 합니다.
, 담배는 순환장애를 유발하고 혈관합병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금연을 해야 합니다.
◈ 식사요법
당뇨병(糖尿病)은 몸 속의 에너지원인 당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이므로 당을 공급하는 식사의 조절이
당뇨병 치료에 매우 중요합니다.
식사요법의 기본은 식사를 통해 환자에게 알맞는 열량의 섭취에 있으며
또한 교육을 통해 식사요법을 이해하고,
운동요법을 포함한 다른 치료법들과 조화를 이뤄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Broca 변법
이상체중 = (키-100) x 0.9
(단, 키가 150cm이하이면 곱하지 않는다)
※ 이상체중이 결정되면 이것을 기준으로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를 계산합니다.
임산부 및 수유부 : 1일 300-500 kcal 추가합니다.
각 음식의 칼로리를 적당히라도 알아두고 체크해가며
드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당뇨병 관리의 최대 목표가 당뇨병을 조절하여
보다 좋은 건강상태를 만드는 것이라면,
식사요법의 목표는 우리 몸의 음식물을 에너지로 바꾸기 좋게 만드는 동시에
고혈당을 예방하는데 있습니다.
★ 알맞은 열량을 맞추어 드셔야 합니다.
당뇨병(糖尿病)의 식사요법은 건전한 체력유지를 위한 식생활을 기본으로 하여,
알맞은 칼로리의 섭취를 제1의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 3대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일입니다.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영양소로서는
당, 단백질, 지방을 3대 영양소라고 부르는데,
당뇨병 환자의 식사에서 3대 영양소의 섭취비율은
전체 열량 중 60%는 당(탄수화물), 20%는 지방, 나머지 20%는
단백질로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지방은 콜레스테롤 섭취를 하루 300mg이하로 줄입니다.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이 많은 식품을 적게 먹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식물성 기름이나 생선 등을 사용합니다.
탄수화물(당)의 공급원으로써 단순당(설탕, 과자, 꿀 등)의 섭취보다는
복합 탄수화물의 섭취를 늘려야 합니다.
복합 탄수화물인 전곡류로 만든 빵이나 밥, 생과일과 채소, 콩류 등의 섭취를 늘립니다.
단백질 비율은 총에너지의 15-20%로서 상황에 따라 유동성이 있습니다.
★ 제때에 식사를 해야 합니다.
식사의 정규성은 정해진 섭취 열량 내에서
끼니마다 일정량의 식사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매끼의 식사시간의 간격을
일정하게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식 : 10∼ 30%
중식 : 25∼35%
석식 : 25∼35%
간식 : 0∼25%
(간식은 환자의 상태 및 필요에 따라 배치)
★ 기타 음식물들에 대한 주의가 있으셔야 합니다.
식이섬유소의 섭취를 증가 시킵니다.
식이섬유소는 인슐린 요구량을 감소시키고, 혈당의 조절이 잘 되게 하고,
공복 시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의 수준을 낮추고
체중감소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소금의 섭취를 줄입니다. 당뇨병과 함께 오는 고혈압, 동맥경화증,
신장염 등의 발병을 줄이거나 악화를 막기 위해 소금을 적게 먹는 습관을 기릅니다.
술의 양을 줄입니다. 알코올은 다른 영양소는 없이 열량만을 내므로
영양불균형을 가져오기 쉬우므로 가능한 한 줄입니다.
★ 올바른 식사습관으로 일생을 통해 지속적으로 식사요법을 실천해야 합니다.
많은 당뇨병(糖尿病) 환자들이 "가족과 같이 식사를 할 수 있는가?"라고 묻습니다.
물론 당뇨병 환자의 식사가 건강한 사람들의 식사와 크게 다를 것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환자 자신이 바르고 건강한 식사습관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식품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으면 식사요법의 실천에 많은 문제점이 야기됩니다.
식사요법이 효과적으로 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사습관으로 보통 식사를 기준으로 하되 최소한의 변화를 줘서
이것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됩니다.
하루에 필요한 총 열량을 각 개인이 필요한 당, 단백질, 지방의 영양소 배분과
키, 몸무게, 나이, 성별, 활동량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해서 결정합니다.
★다음은 식사요법의 시작 단계에서 명심해야 할 실제적인 몇 가지 식사지침입니다.
매일 세끼의 식사마다 일정한 양으로 천천히 식사한다.
매일 식사는 일정한 시간대에 한다.
매일 섬유소가 많은 식사로 잡곡류, 콩과 식물을 이용하고 과일도 쥬스보다는
생과일 및 신서한 채소를 껍질째 먹는다.
포화지방산이나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은 피하고 식물성 기름으로 조리한다.
저지방육을 이용하고 지방이 많은 식품은 조리법을 고려한다.
(삶기, 철판구이,쿠킹호일로 싸서 굽기)
만약 본인의 체중이 표준이상이면 체중감소가 필수적이다.
식사 사이에 공복감을 느끼면 채소류, 맑은 육수, 차 종류, 저열량음료,
물 등의 자유식품을 섭취한다.
저지방유, 가공두유를 이용하면 적은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
외식시에도 식사요법에 적절한 식품을 선택한다.
술은 혈당조절에 방해가 된다.
설탕이 많이 든 꿀, 시럽, 쨈, 케이크, 파이, 청량음료 등은 피한다.
◈ 운동요법
일반적으로 운동을 하면 당대사가 활발해지며,
근육에서의 포도당 이용이 증가하고
근육을 비롯한 여러 조직에서 지방의 이용이 항진됩니다.
그러므로 당뇨병 환자가 운동을 하게 되면 혈당을 감소시킬 수 있고
고지혈증(피 속에 지방성분이 정상 이상으로 증가된 상태)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또 운동을 하게 되면 당뇨병 환자의 예후를 나쁘게 만드는
심장질환이나 혈관계통질환의 발생 위험도를 감소시켜 줍니다.
♣ 운동요법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면
, 당대사를 호전시키고,
, 체중감소와 표준체중의 유지에 도움을 주며,
, 동맥경화증의 예방 등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고
, 약물요법이나 인슐린요법시 용량을 감소시키고,
, 생활에 활력과 자신감을 주는데 있습니다.
운동요법이 모든 당뇨병(糖尿病) 환자들에게
위와 같은 좋은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운동의 결과로 당대사가 활발하게 되려면
어느 정도의 인슐린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제1형 당뇨병과 같이 인슐린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오히려 당뇨성 혼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또한 운동에 의한 갑작스런 혈당의 감소는 저혈당을 초래할 수도 있으며,
제2형 당뇨병 환자에 서도 신장이나 혈관의 합병증 (관상동맥경화증)은
운동에 의한 혈류량의 감소로 합병증 자체가 악화되는 수가 있습니다.
인슐린 부족이 심하고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은 경우
(혈당치가 300mg/dl이상), 운동요법은 오히려 당뇨병을 악화시킵니다.
운동요법은 환자의 능력과 흥미에 맞는 운동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여 점차로 강도를 높여갑니다.
적절한 운동 계획을 예로 들면 5~10분 정도의 굽혔다 폈다하는 운동을 한 후에
20~30분의 강도 높은 운동을 하여 최대심장 박동수의 75%정도에 이르게 하면 됩니다.
그 뒤에 14~20분간 힘이 덜 들어가는 운동으로
마무리 운동을 하며 서서히 끝냅니다.
♣ 당뇨병(糖尿病) 환자가 안전하게 운동을 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할 사항
당뇨병 환자는 항상 자신이 당뇨병 환자라는 것을 알려주는 카드나 팔찌를 지닐 것
운동중이나 운동 후에 저혈당 증세가 있는지에 주의할 것
운동중 저혈당 증세를 방지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당분(설탕이나 사탕)을 갖고 다닐 것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더운 날은 운동을 제한하여 탈수를 피할 것
◈ 약물요법
당뇨병(糖尿病) 환자가 식사와 적당한 운동으로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하기 어려울 때에 약물의 투여를 고려해야 합니다.
두 가지 약제가 있는데 인슐린과 경구혈당강하제입니다.
제1형 당뇨병(糖尿病)은 인슐린 주사가 필요하나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식사와 운동요법 및 경구혈당강하제로 대부분 조절되고
20~25%의 환자만이 인슐린주사가 필요합니다.
경구혈당강하제는 주로 40세 이후에 발생한 제2형 당뇨병 환자,
5년 미만의 당뇨병 환자, 정상체중 혹은 비만증이 동반된 환자,
인슐린을 맞지 않았거나 40단위 이하로 조절되었던 환자에게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경구혈당강하제를 사용해서는 안되는 경우는
제1형 당뇨병 환자, 임신이나 수유중인 당뇨병 환자,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
심한 감염증이나 외상 등이 있는 환자의 경우입니다.
이럴 때에는 제1차 약물요법으로 경구혈당강하제보다 인슐린을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저혈당
당뇨병(糖尿病)의 관리에 인슐린주사를 맞거나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면서 가장 주의를 필요로 하는 것이 저혈당입니다.
당뇨병(糖尿病을 치료할 때 저혈당이 높기 때문에
더 내리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에 낮으면 낮을수록 좋으리라고
나름대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고 대단히 위험한 일입니다.
저혈당이란 혈액 중에 당분이 너무 적어진 상태로
갑자기 심한 공복감, 식은 땀, 가슴이 뛰며 맥박이 약하고 빨라지며, 어지러움,
손. 발 .몸이 떨리고 안면이 창백해지며, 두통과 근무력증, 느리고 약한 호흡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저혈당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혈당은 가벼울 때 치료하면 곧 회복이 되나,
방치하거나 치료가 부적절하면 중증이 되어 결국 의식을 잃게 되고
(저혈당혼수)경련을 일으키거나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도 하다가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저혈당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갖고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당뇨병으로 직접 사망하는 일은 없어도, 저혈당으로 죽거나,
죽지 않더라도 저혈당증을 느끼지 못한 채 심한 저혈당으로 오랜 시간 방치하면
뇌의 신경세포가 장해를 받아서 회복 되지 못하기 때문에
폐인이 되고 마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혈당의 치료는 급히 서둘지 않으면 안됩니다.
빨리 발견하면 곧 식사를 하거나
10~15g의 당분을 먹으므로 해서 곧 회복이 됩니다
. 만약 때늦어 의식을 잃는다면 시급히 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
따라서 약물.인슐린 요법에는 반드시 저혈당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발관리
모든 당뇨인의 발은 수시로 자세하게 관찰되어야 합니다.
매일 주의 깊게 발을 관찰하여 자신도 모르게 생기는 상처나 무좀이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발은 너무 습하거나 너무 건조하게 하지 않아야 합니다.
매일 따뜻한 물에 발을 씻어서 항상 청결히 하고,
발을 씻은 후에는 마른 수건으로 발가락 사이를 잘 닦아서 건조시킵니다.
발이 너무 건조할 때에는 습성 크림으로 발을 마사지하여
갈라지거나 다치지 않도록 합니다.
어떤 종류의 열도 가해서는 안됩니다.
당뇨인의 발은 열에 대한 감각이 무디어 화상이나 동상을 입기 쉽습니다.
발톱은 목욕 후 발이 깨끗하고 발톱이 부드러울 때 깎는 것이 좋습니다.
밝은 곳에서 깎되 모서리를 둥글게 깎다가 발가락에 상처를 낼 수 있으므로
일직선으로 깎고 너무 바짝 깎지 않도록 합시다.
만약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면 병원을 방문하도록 합니다.
작은 신발이나 구두는 피합니다. 얖이 좁은 구두나 뒷굽이 높은 것은
티눈이나 굳은살이 잘 생깁니다.
굳은살이나 티눈이 생긴 경우 환자 자신이 발에다 칼을 대어 잘라내려 하거나
티눈 빼는 약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발감각이 둔해져 상처를 받기 쉬우므로 절대로 맨발로 다니지 말고
슬리퍼도 안정성이 없으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기 위해 거들, 코르셋, 벨트 등의 사용과
너무 꼭 조이는 양말, 버선의 착용은 피합니다.
양말도 합성수지보다 땀 흡수가 잘 되는 면양말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책상다리나 다리를 꼬는 자세는 피합니다.
※ 담배는 혈액순환에 장애를 초래하므로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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