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쇠 수지증

 

방아쇠 수지는 힘줄의 염증이 생겨서 아프고 손가락이 구부리고 펼때 통증과 걸리는 느낌이 있는 질환입니다.

 

 

그림1을 보시면 손가락을 구부리는 힘줄이 활차라고 불리우는 터널을 지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림2는 힘줄 중간에 염증에 의한 혹이 생겨서 이 활차라는 터널을 잘 통과하지 못하고 간신히 통과하면서 튕기는 느낌을 받는 즉, 권총 방아쇠를 당기는 느낌이 드는 현상을 설명합니다. 염증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매우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손바닥과 손가락이 만나는 지점)

그림 3은 임산부나 손가락을 많이 쓴는 주부에게서 잘 생긴다는 것을 설명드리고 있고 주로 엄지에 잘생기나 어느 손가락이든 생길 수있습니다.

그림 4는 마찰에 의해서 힘줄에 염증에 의한 혹이 생기거나 터널이 줄어들어서 결국에는 힘줄의 운동이 잘되지 않는 것을 설명드리는 것입니다.  증상은 특징적으로 아침에 더 심해집니다. 심한 경우는 손가락이 펴지지 않기도 합니다.

치료법은 약물과 물리치료를 먼저 시도해보고 그래도 증상이 지속, 악화된다면 스테로이드 주사를 염증부위에 맞는 것입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매우 효과적이며 증상개선이 빨리 됩니다. 그러나, 이 주사는 피부의 위축이나 힘줄의 퇴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바늘에 찔릴 때 통증이 있고 힘줄의 파열이나 감염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주사를 사용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수술보다는 간단하고 효과도 확실하므로 수술전에는 주사 요법을 반드시 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약효는 보통 2-3개월 유지되므로 이기간동안 조심하면 재발없이 치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염증이 매우 심하거나 오래된 경우에는 혹은 없어지지 않고 남아있어서 다시 마찰에 의한 염증이 재발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주사를 다시 맞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됩니다. 가급적, 5-6개월 간격으로 맞는 것이 힘줄의 퇴화나 파열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물론 두세번 주사를 맞아도 재발한다면 수술적 치료를 해야됩니다.
수술은 손바닥 면에 약 2cm정도 절개를 하고 힘줄 터널을 열어주는 수술입니다. 그렇게 되면 혹이 있어도 걸리지 않게 되어 염증이 호전되는 원리입니다. 물론 혹은 서서히 없어지게 되나 남아있더라도 재발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기는 하나 신경 손상, 불완전한 터널 절개등의 합병증이 가능합니다. 

방아쇠 수지가 오래되서 손가락 중간마디를 잘 못펴게되면 중간마디의 관절에 무리가 가서 수술후에도 중간마디의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중간마디를 펴지 못하는 경우라면 적극적으로 주사나 수술요법을 빨리 시작해서 중간마디를 움직여 주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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