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로 망막의 모세혈관이 막히면서 혈관이 터져 버리는 '당뇨 망막병증'

성인병 늘면서 ‘실명 비상’


당요나 고혈압은 질환 자체로도 문제지만 합병증 역시 무시할수 없는데요. 특히 이른바 '성인병 실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20년 가까이 당뇨를 앓고 있는 이 60대 여성환자는 3년 전부터 갑자기 시력이 떨어졌습니다.
당뇨로 망막의 모세혈관이 막히면서 혈관이 터져 버리는 '당뇨 망막병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임경분(서울 신월4동):

"안 보이는 거예요. 눈이 잘. 그래서 병원에 왔더니.
 당뇨 때문에 피가 터졌다고 해서 그래 가지고 알았어요."

한 대학병원의 조사결과 지난 8 년 동안 당뇨 망막병증은 3배 또 혈전으로 막혀 있던 눈 정맥이
 터지는 "망막정맥 폐쇄증"은 6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망막 관련 질환은 같은 기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런 질환은
 당뇨나 고지혈증, 고혈압 같은 성인병의 증가와 무관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실제로 지난 2002년부터 3년 동안 당뇨와 고혈압 관련 환자 수는 각각 30%와 33%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망막질환의 상당수가 처음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게 되면 자칫 시력을 잃을 수 도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이동원(교수/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성인병이 있으시거나, 50살이 넘으신 분들은 1년에 2번 정도 정기검진을 받는 게 중요합니다."

아울러 혈압, 혈당 수치를 잘 조절하고 담배는 끊고 비타민 섭취를 위해 과일과 야채를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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