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활동이 왕성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챙기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아주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생활 속에서 특별히 어떠한 진단을 받지 않는 한 건강에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다.
연말연시 때 각종 모임에서의 과식과 과음으로 우리 몸은 한 해의 마지막과 시작을 힘들게 지내게 된다.
그러므로 지금부터라도 지친 몸을 건강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신년 모임이 잇따라 예정된 연초는 간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평소 간 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최근들어 유난히 피곤하거나, 어깨결림이나 뒷목이 뻐근한 증상, 소화가 잘 안되고 가스가 차는 등의 증상이 예전과 다르게 나타난다면 간해독이 필요하다 또, 구역질이나 구토를 하거나 대소변 냄새가 심해진 경우, 시력과 기억력,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짜증이나 신경질이 잦아졌을 때도 마찬가지다.
간은 우리 몸 속에 있는 각종 독소를 해독하는 작용을 하는데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습관, 무리한 음주 등으로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지방을 많이 함유한 고기와 술, 정제된 탄수화물로 만든 음식(빵),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식품과 같은 음식들이 장에서 흡수돼 간으로 들어가면 간은 해독하느라 정신없이 바빠진다. 이렇게 되면 간은 자체의 에너지뿐만 아니라 전신의 에너지를 끌어다 쓰게 돼 우리 몸에는 활성산소가 더욱 많이 생기고 피곤함을 빨리 느끼게 되며 더 많은 항산화제를 필요로 하게 된다.
이렇듯 몸 속에 독소가 많으면 아무리 좋은 약과 음식도 소용없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간에 쌓여 있는 유해물질을 제거해 간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이것이 바로 ‘간 해독 치료법’이다. 이 과정을 통해 인체의 면역력과 자연 치유력을 최대화해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보통 간 해독 치료는 우선 전문의의 진료 후 개인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간기능 검사를 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 실시하는 일반검사(GOT, GPT)로는 간의 초기손상 여부는 알기 힘들다. GOT, GPT 등 간 기능을 나타내는 효소의 상승은 이미 간 손상이 70% 이상 진행돼야만 나타나기 때문에 그 이하의 초기손상 단계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간을 세포 수준으로 검사를 하면 간 세포가 해독작용을 단계별로 제대로 하고 있는지, 문제가 있다면 어느 단계에서 있으며 그 근본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이렇게 정확한 검진 후에 간 해독치료가 시작되는데 개인별 맞춤치료로 10~20회 정도 치료를 하게 된다.
간 해독 치료를 하면 간 기능이 개선돼 몸이 가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고 혈중 내 콜레스테롤 수치나 지방간의 수치가 현저히 떨어진다. 또한 지방의 소화가 잘돼 대변의 악취가 줄어들고, 피로감이 없어지며 집중력과 기억력이 좋아지고 특히, 독소가 피부로 나와 생기는 여러 가지 피부 트러블 증상이 사라져 피부도 깨끗해진다.
이와 같은 간해독 치료 후에는 깨끗해진 간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과식, 과음, 과로, 스트레스를 피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간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물론 전문 주치의와의 상담은 필수적이다.‘송구영신.’ 2006년을 맞이하며 그 동안 쌓여 있던 독소를 제거해 새로운 건강을 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