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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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아름다운 날들
풍금소리 따라 하늘을 둥실 날아올라
고향의 숲과 강을 따라 서서히 유영한다.
숲은 예전처럼 푸르게 침묵하며 쉬고있고
강(江)또한 예전처럼 한낮의 햇살에 무수한 비늘을 반짝이며
오늘도 변함없이 고향의 허리를 휘돌아 간다.
봉황정 누각엔 풍류가 끊긴지 오래
잠시 머물다 가긴 너무도 오래 비워둔지라
야위어가는 어머니의 가슴처럼
고향의 강 물골도 슬프도록 가늘게 야위어간다
이제는
기억속의 고향도 흐릿해 간다
살아온날을 세는것보다
살아갈 날을 세어가는것이 더 빠르기때문인가 보다
아! 옛날이여. 친구 채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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