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매-Ⅱ 개발 완료 보고회 방위사업청장 축사

 존경하는 박종헌 공군참모총장님,
백홍렬 국과연소장님, 정홍용 합참 전략기획본부장님,
그리고 방산업체 대표님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
저는 오늘, 여러분과 함께 우리나라 국방연구개발의 산실인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세계 최고의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인 천궁을 개발하여 완료보고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의 국방과학 기술수준은 1970년대에 소총, 화포와 같은 기본병기 연구개발로부터 시작하여
저고도유도무기인 신궁, 천마개발과 최근의 대잠유도무기인 홍상어 개발에 이르기까지 발전하여 왔으며,
오늘 마침내 최첨단 기술력의 결합체인 천궁을 우리의 독자기술로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명실공히 국방과학기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과시하기에 까지 이르게되었습니다.

 금번에 개발한 천궁 체계는 표적과 유도탄을 동시에 탐지/추적 가능한 다기능레이더,
표적에 직접 유도되는 능동형 탐색기술, 수직사출 발사기술, 표적지향성 탄두기술,
그리고 측추력 기술 등 최첨단 기술들이 집약된 우수한 유도무기체계로,
우리 군의 대공방어능력을 대폭 증강시킴은 물론, 유도무기개발 기술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천궁사업은 2006년 방위사업청 개청과 동시에 체계개발에 착수하여 시제업체선정, 설계검토,
시험평가 및 규격화에 이르기까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R&D 프로세스를 정립한 사업으로,
향후 타 사업 추진의 이정표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큰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 유도무기개발에 혼신의 노력을 다한 연구원들과 백홍열 소장님을
비롯한 국방과학연구소 임직원 여러분에게 심심한 감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그리고 소요제기에서부터 설계 검토, 최종 시험평가에 이르기까지 연구개발 전 과정중에 많은 자문과
협력을 아끼지 않은 공군 관계관 여러분과 시제제작에 참여했던 방산업체 기술진 여러분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우리 청은 개발에 이어 양산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을 관리해 나갈 것이며
오늘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국과연, 산학연과 함께 우리 군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무기체계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뿐만 아니라 세계방산시장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무기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천궁 유도무기 개발 성공을 축하하며, 다가오는 2012년 용의 해, 국방연구개발과 방위산업의
힘찬 도약과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자료제공 : 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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